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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손가락

by 적흔 2024. 9. 17.

 

아픈 손가락
                           적흔


소장하고 있는
책을 Pdf로 변환 하기 위해
작두로 책을 자르다가

오른쪽 엄지 손톱을
자르고 말았습니다. 

늦은 밤
응급실 처치후
치료를 받았습니다. 

엄지손톱이 없다 보니
모든 것이 불편합니다. 

무거운 것은
들을 수 없을뿐더러

펜을 잡아 쓰는것
씻는 것 까지도

어느 것 하나
편한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1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서야
손톱이 다 자랐습니다. 

:

손가락이 다쳐보니
내 몸의 일부임을 알고

손가락이 아파보니
같은 지체임을 느끼게 됩니다.

:

난 어머니의
아픈 손가락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시리고 시리게 하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못난 자식으로 
여전히 아파하시고

눈물짓게 하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

 

이 시는 “아픈 손가락”이라는 비유를 통해, 자식으로서의 미안함과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깨닫고 반성하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자신의 손가락 부상을 계기로,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며 느끼는 아픔과 걱정의 깊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해석

 1. 손가락 부상과 불편함


 • “작두로 책을 자르다가 오른쪽 엄지손톱을 자르고 말았습니다”는, 일상적인 실수로 인해 손가락을 다치고 불편함을 겪는 경험을 묘사합니다.
 • “모든 것이 불편합니다”라는 표현은, 손가락이라는 작은 부분의 중요성과 몸의 일부가 아플 때 전체적인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연결성을 강조합니다.


 2. 몸의 일부로서의 손가락


 • “손가락이 다쳐보니 내 몸의 일부임을 알고, 손가락이 아파보니 같은 지체임을 느끼게 됩니다”는, 하나의 부분이 전체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순간을 나타냅니다.
 • 이는 단순히 신체적 깨달음을 넘어, 공동체나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에서 하나의 구성원이 다른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3. 아픈 손가락으로서의 자식


 • “난 어머니의 아픈 손가락입니다”는, 시인이 자신을 어머니에게 항상 걱정과 고통을 주는 존재로 자각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이는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자식을 향한 끝없는 걱정과 아픔을 이해하고 반성하는 시인의 마음을 드러냅니다.


 4. 어머니의 사랑과 아픔


 • “어머니의 마음을 시리고 시리게 하는 아픈 손가락입니다”는, 자식의 실수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여전히 자식을 사랑하며 그로 인해 아파하는 마음을 묘사합니다.
 • “못난 자식으로 여전히 아파하시고, 눈물짓게 하는 아픈 손가락입니다”는, 어머니의 사랑이 조건 없는 헌신과 용서로 이루어져 있음을 강조합니다.

전체적 의미

이 시는 자신의 부상을 계기로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을 다시금 깨닫고, 자식으로서의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 손가락이라는 작은 부분의 부상이 전체적인 불편함을 초래하듯, 자식 하나의 아픔과 실수도 부모에게는 큰 걱정과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 시인은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과 헌신, 그리고 자식을 향한 깊은 걱정을 깨닫고, 그 사랑에 대한 감사와 반성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결국, 이 시는 부모의 사랑과 자식을 향한 끝없는 걱정을 반성적으로 성찰하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사랑의 깊이와 아픔을 노래한 작품으로 해석됩니다. “아픈 손가락”은 부모의 사랑과 헌신을 상징하는 강렬한 은유로 사용되었습니다.


p.s.

우리는 언제나
어머니에게는

어린 자식이요 
아픈 손가락인가 봅니다. 

내가 아파보니
당신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헤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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