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3 손수건 손수건 적흔 땀을 훔치고 눈물을 닦는다. 고생을 훔쳐내고 아픔과 슬픔을 닦아 낸다. 모든 비애와 한탄은 한 장의 손수건에 담아 낸다. : 손수건은 나를 위한 것보다 당신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땀과 눈물을 아픔과 슬픔을 닦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당신에게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손수건은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p.s. 손수건의 용도를 몰라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는데…. 내가 아닌 남을 위해 가지고 다녀야 하겠습니다. 힘들어 하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우리 모두 나의 손수건을 건내 주었으면 합니다. 2024. 11. 2. 비 비 적흔 님을 향한 그리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눈물이 되어 흘러 내려요. 보고 싶은 간절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염없이 창문을 두드립니다. 사무치도록 절절한 애인을 향한 사랑의 애가 내 님을 향한 애타오르는 애절함이 하늘의 시가 되어 흩뿌려집니다. 2024. 9. 21. 아픈 손가락 아픈 손가락 적흔 소장하고 있는 책을 Pdf로 변환 하기 위해 작두로 책을 자르다가 오른쪽 엄지 손톱을 자르고 말았습니다. 늦은 밤 응급실 처치후 치료를 받았습니다. 엄지 손톱이 없다 보니 모든것이 불편합니다. 무거운 것은 들을 수 없을 뿐더러 펜을 잡아 쓰는것 씻는것 까지도 어느것 하나 편한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1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서야 손톱이 다 자랐습니다. : 손가락이 다쳐보니 내 몸의 일부임을 알고 손가락이 아파보니 같은 지체임을 느끼게 됩니다. : 난 어머니의 아픈 손가락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시리고 시리게 하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못난 자식으로 여전히 아파하시고 눈물 짓게 하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p.s. 우리는 언제나 어머.. 2024.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