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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by 적흔 2024. 9. 20.

 

 

거울
           적흔


남이 아닌
나를 보라고
내 자신을 비추네. 

아름답지 않고
더럽고 추한
내 모습을 보라고 말을 거네. 

화려한 외면을 
가꾸며 꾸미기 보다 
내면을 단정히 하라 속삭이네. 

마음을 성찰하여 
살피라고 호소하네. 
 

p.s.

거울은 
내 마음을 보라고
권면하지만

여전히
외면만을
고집하는 나를 봅니다. 

거울을 통해서도
나를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