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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白露)

by 적흔 2024. 9. 22.

 

백로(白露)
                    적흔


인고의 땀 방울을 머금고
한 방울의  이슬이 되었습니다. 

한 여름의 땡볕의 열기와
매섭게 휘 몰아친 폭풍을 겪고

한 알의 열매를 맺어
또 다른 생명을 얻기 위해서

:

무더위는 이제 그치고
어여쁜 결실을 맺었습니다. 

수많은 아픔 이후
기쁨의 눈물이 되고

역경의 시련 후에
풍성한 노래로 가득합니다. 

:

백로가 서리가 되어
서리발이 내리는 인고의 시림이 있더라도

더욱 견실하고
충실한 열매가 되기에
더 이상 한스러하지 않습니다. 

한 생명의 근본인
씨앗이 되기에

:

백로의 이슬에
하늘과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

 

이 시는 백로(白露), 즉 가을 초입의 이슬을 통해 인고(忍苦)와 결실, 그리고 삶의 순환을 성찰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이슬을 자연의 결실과 생명의 근본으로 상징하며, 역경을 딛고 얻는 풍요와 의미를 노래합니다. 이는 자연의 변화 속에서 발견되는 삶의 희망과 성장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해석

 1. 이슬의 탄생과 인고의 의미


 • “인고의 땀방울을 머금고 한 방울의 이슬이 되었습니다”는, 이슬을 뜨거운 여름과 폭풍 속에서도 견딘 노력과 고통의 결과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 이는 삶의 역경과 시련을 견딘 뒤 찾아오는 결실을 상징합니다.


 2. 여름의 고난과 결실


 • “한 여름의 땡볕의 열기와 매섭게 휘몰아친 폭풍을 겪고”는, 자연 속의 고난이 결실을 위한 과정임을 나타냅니다.
 • “한 알의 열매를 맺어 또 다른 생명을 얻기 위해서”라는 구절은, 이러한 고난이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과정의 필수적 요소임을 암시합니다. 이는 삶의 고통이 헛되지 않음을 말합니다.


 3. 결실과 기쁨의 순간


 • “무더위는 이제 그치고 어여쁜 결실을 맺었습니다”는, 인고의 시간이 끝난 뒤 찾아오는 결실의 기쁨을 나타냅니다.
 • “수많은 아픔 이후 기쁨의 눈물이 되고, 역경의 시련 후에 풍성한 노래로 가득합니다”는, 삶의 고난이 결국 축복과 감사로 변하는 순간을 표현합니다.


 4. 백로의 의미와 시련의 수용


 • “백로가 서리가 되어 서리발이 내리는 인고의 시림이 있더라도”는, 다시 찾아올 추운 시련과 고난을 받아들일 준비를 나타냅니다.
 • “더욱 견실하고 충실한 열매가 되기에 더 이상 한스러워하지 않습니다”는, 시련이 오히려 삶의 결실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메시지입니다.


 5. 생명의 순환과 씨앗


 • “한 생명의 근본인 씨앗이 되기에”는, 결실의 의미가 단순히 끝이 아니라 다음 생명을 위한 시작임을 나타냅니다.
 • 이는 삶이 계속해서 순환하고 연결되며, 고난과 결실이 생명의 본질임을 강조합니다.


 6. 백로의 이슬과 삶의 철학
 • “백로의 이슬에 하늘과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는, 작고 소박한 자연의 이슬 속에 삶과 우주의 본질이 담겨 있음을 상징합니다.
 • 이는 자연 속에서 발견되는 진리와, 고난과 결실을 통한 삶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합니다.

전체적 의미:

이 시는 백로의 이슬을 통해 인고와 결실, 그리고 생명의 순환을 노래하며, 삶에서의 고난과 기쁨의 의미를 성찰한 작품입니다.


 • 이슬은 단순히 자연의 현상이 아니라, 삶의 고난을 견뎌낸 후 찾아오는 결실과 기쁨의 상징으로 그려집니다.
 • 시인은 이러한 자연의 이치를 통해, 삶의 시련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성장하며, 더 큰 생명을 잉태하는 씨앗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결국, 이 시는 자연 속에서 발견되는 삶의 지혜와, 고난과 기쁨의 순환 속에서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노래합니다. 백로의 이슬은 인내와 결실의 상징이자, 삶의 아름다운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p.s.

백로(白露)는
이십사절기의 하나로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습니다. 

추분인 오늘
이슬을 보듬은 감을 보며

몇 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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