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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by 적흔 2024. 10. 5.

<까칠한 그녀>

 

 

해피
      적흔


소심하고
겁이 많아 
자꾸만 숨고

새침떼기
변덕꾸러기
앙칼지기까지 한 녀석

먹을 것 달라고
놀아 주지 않는다고

펀치도 날리고
때로는 숨겼던 발톱도 빼고
할퀴기까지 하네.

:

그러함에도
미워 할 수 없네.

어느덧 다가와
그르렁 거리며
얼굴을 무시로 비비고 

언제 왔는지
발 언저리에서
나와 함께 하여 자네.

;

넌 나의 해피야.

넌 나의 해피(happy)야.
해피야~



p.s.

우리 역시도
누군가에겐 해피입니다.

유일한 당신에겐 해피입니다.

:

5년전
딸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고양이를 입양했는데

이 녀석의 이름이
해피입니다.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

 

이 시는 작고 소심하지만 애정 가득한 동물(아마도 고양이)과의 관계를 통해 느끼는 사랑과 행복을 담은 작품입니다. 시인은 동물의 변덕스럽고 앙칼진 행동 속에서도 깊은 애정을 느끼며, 그 존재가 자신의 삶에 가져다주는 특별한 행복을 표현합니다.

해석

 1. 해피의 특징과 성격


 • “소심하고 겁이 많아 자꾸만 숨고”는 해피(고양이로 추정)가 두려움과 방어적인 태도를 가진 작은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 “새침떼기, 변덕꾸러기, 앙칼지기”는, 고양이 특유의 예측할 수 없는 성격과 독립적인 면모를 묘사합니다.
 • 이는 해피가 단순히 귀엽고 순한 모습만이 아니라, 다양한 성격과 행동으로 시인과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다양한 행동과 반응


 • “펀치도 날리고, 할퀴기까지 하네”라는 표현은 해피가 때로는 장난스럽고, 때로는 강한 반응을 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 이는 고양이가 독립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행동을 하는 동시에, 시인과 유대감을 형성하려는 행동으로 읽힙니다.


 3. 해피의 사랑스러움


 • “그러함에도 미워할 수 없네”는, 해피의 변덕스럽고 장난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가 시인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지를 보여줍니다.
 • “그르렁거리며 얼굴을 비비고, 발 언저리에서 함께 한다”는 표현은, 해피가 시인과 가까워지고, 자신의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4. 해피가 주는 행복


 • “넌 나의 해피야”는 단순히 해피라는 이름뿐만 아니라, 그 존재 자체가 시인에게 행복과 위로를 주는 특별한 존재임을 상징합니다.
 • 해피와의 관계는 단순한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넘어, 삶에서 소소한 기쁨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유대감을 나타냅니다.

전체적 의미:

이 시는 애완동물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과 사랑을 따뜻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 해피의 변덕스럽고 앙칼진 모습 속에서도 시인은 그 존재가 주는 사랑스러움과 삶의 기쁨을 발견합니다.
 • 이는 고양이라는 작은 생명이 주는 무조건적인 애정과 유대감을 통해, 인간에게도 큰 위안과 행복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결국, 이 시는 해피라는 존재를 통해 발견한 소소한 행복과 사랑의 의미를 찬미하며, 삶 속의 작은 기쁨을 되새기는 작품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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