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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Path(그 길에서:묵상)

누구 손에 있는가?

by 적흔 2024. 11. 7.
<이미지 출처: 비서 지피티 여사>

누구 손에 있는가?
                             적흔


같은 칼이라도
누구 손이 있느냐에 따라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습니다.

강도가 든 메스는
생명을 앗아가는 연장이지만

의사가 든 메스는
생명을 살리는 도구입니다.

: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받은 하루

나에게 주신
선물인 하루의 시간

: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 뒤돌아 봅니다.

나만을 위해
나 자신 만을 위해
남을 해하고 죽이는 자가 아니라

나에게 주신 작은 시간으로
타인을 도우는 자가 되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되기를

:

당신의 손에
붙들림 받는 자 되기를 ….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이 시는 삶의 도구와 시간의 사용이 그 목적과 의도에 따라 선(善)이 될 수도 있고 악(惡)이 될 수도 있음을 성찰하는 내용입니다.

시인은 삶의 중요한 요소들—칼과 시간—이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시간과 행동이 더 나은 방향으로 쓰이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1. 칼의 비유: 의도와 목적의 차이

• 칼이라는 동일한 도구도 누가 사용하느냐, 어떤 의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 강도가 든 칼은 생명을 앗아가는 위협적인 도구가 되지만, 의사가 든 칼은 생명을 살리는 치료의 도구가 됩니다.
• 이는 도구나 환경 자체보다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과 목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2. 시간의 공평함과 개인의 책임

• 모든 사람에게 하루는 동일하게 주어지지만,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하루의 가치와 의미가 달라집니다.
• 시인은 이 시간을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남을 해치고 파괴하는 방향으로 쓰지 않기를 다짐합니다.
• 동시에, 주어진 하루를 타인을 돕고 생명을 살리는 방향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냅니다.

3. 선한 도구로서의 삶

•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시간”을 통해 남을 돕는 존재, 즉 타인의 생명과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도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합니다.
• 이는 자신을 도구로 보고, 그 도구가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라는 겸손하고 봉사적인 마음가짐을 담고 있습니다.

4. 하나님께 붙들린 도구가 되기를 바라는 기도

• 마지막 부분에서는 자신의 삶과 시간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기를 간구합니다.
• 이는 단순히 자신의 의지로 선한 삶을 사는 것을 넘어, 더 높은 존재의 뜻에 따라 인도받고자 하는 신앙적 결단과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전체적 의미

이 시는 삶의 도구와 시간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통해 인간의 선택과 책임을 성찰합니다.

• 동일한 도구와 시간이 주어진 상황에서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선과 악이 나뉘며, 우리의 선택은 주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시인은 자신의 하루와 인생이 단순히 개인적인 욕심을 위해 사용되지 않고, 타인의 삶을 살리고 돕는 선한 도구로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고백합니다.
• 결국,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그분의 뜻에 따라 선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기도적 메시지로 마무리됩니다.

이 시는 삶의 방향과 목적, 그리고 신앙적 의지를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글로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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