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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by 적흔 2024. 9. 7.

 

 

 

산책
                         적흔


동네를 거닐고
뒷산에 오릅니다. 

길을 따라
동네길을 따라 걷고

오솔길을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내 딛습니다. 

길가 주변에 핀
이름 모를 풀들과
알 수 없는 꽃이 눈에 들어 오고

산들 거리는
산들 바람의 작은 속삭임과

작디 작은
산새들의 아름다운
앙상블의 하모니도 들을 수 있습니다. 

작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을 볼 수 있고

화려하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감동 있는 화음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곳에서
그림과 음악으로
기다리며 맞아 줍니다. 

 

나를 향한
사랑의 속삭임
세레나데 고백을 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

:

오늘도
당신과 함께
사부작 사부작 거닙니다. 


p.s.

한걸음 한걸음 걷다 보면
기대하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고 알게 됩니다. 

어렵고
복잡한 현실의
생각과 감정들을 내려 놓고

고개를 돌려
주변을 보고
하늘을 바라 보게 됩니다. 

오늘 하루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는 새 날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