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열병1 봄이여 오소서 봄이여 오소서 적흔 냉기와 한기로 온 몸이 떨려온다. 견딜 수 없는 오한으로 겹으로 옷을 껴입고 두꺼운 이불을 두름에도 몸이 떨려옴을 막을 수가 없다 : 속은 좋지 않아 매스껍고 어지러운 현기증으로 일어 설 수도 없을뿐더러 기침을 할 때마다 허리가 끊어질 듯 하다. : 가족이 아프고 이웃과 동네와 나라가 아프다. 시리고 서슬퍼런 폭력으로 사시나무가 부르르 떠는 것처럼 떤다. 부정과 불법을 덮고 안위와 영화만을 위해 반란을 한 자로 인해 심한 열병을 앓고 있다. : 봄이여 오소서. 오한과 열병으로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오소서. 봄이여 오소서. 강압적인 위협과 폭력으로 아파하는 이곳에 찾아오소서. 봄이여 오소서. 민주와 자유의 바람으로 생명과.. 2024.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