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1 기억의 날개(작별하지 않는다) 기억의 날개(작별하지 않는다) 적흔앞을 분간하지 못하는눈보라가 몰아쳐도퍼덕이지 못할 ‘아미’를 기억해. 검지 손가락이 절단되어봉합수술 후 산경을 살리기 위해서수도 없이 찔러야 함에도 ‘아미’를 기억했어. :4.3 사건의 애통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하는 사람과 부모 형제를 잃은 기억잊을 수 없는 통한의 기억문드러진 엄마의 마음을 다 아물지 않는 따뜻한 너의 두 손으로 안는다.:바늘로 찌르고칼로 아린 비애의 고통 중에도잘린 날개의 신경이 연결돼파르닥 파르닥펄럭이고 펄럭여서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삐리리 삐리리눈보라 가득한 산에서 아름답게 노래할 수 있도록:동박새 ‘아미’‘아미(阿㜷)’인 엄마를 기억해모두를 사랑해한강 “작별.. 2025.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