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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2

거짓말 거짓말 적흔 당신께 전화를 하고 안부를 묻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같은 말을 합니다. 난 잘 있고 난 괜찮다. : 자식들이 걱정하고 염려 할까봐 다르게 말 하고 자신으로 혹여라도 부담이 될까봐 아무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 공공근로로 근근히 살아가고 보건소와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하루도 힘들어 하심에도 불구하고 “일이 재미있다.” 하시고 “나이 들면 다 다닌다.“ 하십니다. : 괜찮고 잘 있다는 말에는 자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녹아져 있고 자식을 향한 절절한 마음이 담겨져 있음을 알게 됩나다. : 당신은 오늘도 자식들을 위해 거짓말을 하십니다. ”나는 괜찮다.“ ”나는 잘 있다.“ p.s. 어머니 건강하세요. 어머니 건강하세요. 어머니…. 2024. 9. 19.
아픈 손가락 아픈 손가락                            적흔 소장하고 있는 책을 Pdf로 변환 하기 위해 작두로 책을 자르다가 오른쪽 엄지 손톱을 자르고 말았습니다.  늦은 밤 응급실 처치후 치료를 받았습니다.  엄지 손톱이 없다 보니 모든것이 불편합니다.  무거운 것은 들을 수 없을 뿐더러 펜을 잡아 쓰는것 씻는것 까지도 어느것 하나 편한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1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서야 손톱이 다 자랐습니다.  : 손가락이 다쳐보니 내 몸의 일부임을 알고 손가락이 아파보니 같은 지체임을 느끼게 됩니다. : 난 어머니의 아픈 손가락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시리고 시리게 하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못난 자식으로  여전히 아파하시고 눈물 짓게 하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p.s. 우리는 언제나 어머.. 2024.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