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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지 못하는 이름 지우지 못하는 이름                                     적흔 전화번호의 즐겨찾기 목록에서 한 사람을 지우려고 합니다.  나에게 소중하고 가장 가까이 해야 할 분임에도 이제는  더 이상 전화를 드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나도 모르게 저장된 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낯선 사람의 음성이 들려오고 ‘죄송하다’고 ‘잘못걸었다’고 전화를 끊습니다. :지우고 지우려 해도 잊으려 잊으려 해도 지우지 못하고 잊을 수 없는게 있는 듯합니다.   사랑을잊지 못하고추억을 지을 수 없습니다.아버지의 기억을 잊을 수 없고 아버지의  헌신을 지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아버지’라는  이 이름은 마음속에서 잊을 수 없고 지을 수 없는 언제나.. 2024. 9. 6.
안경 안경       적흔 어느 순간부터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눈이 흐려졌습니다.  가전 기기 설명서와 도서를 읽는 것심지어 이정표를 보는 것 까지도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며 다른 이를 불편하게 하고 말았습니다. 어느덧 안경을 써야만 볼 수 있는 그런 나이가 된 것이지요. 돋보기안경을 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모습이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워 보였는데 내 자신이 다초점 안경을 써야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나이가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보니아버지의 모습이 보여지고아버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알게 됩니다. 역설적이게도 볼 수 없었던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형편이 어떠했고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했는가를 알게 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자녀를 얼마나 그리워하고얼마나 보고 싶.. 2024. 9. 5.
찻잔 찻잔          적흔 벗이 그리워 찻집에 가고 사랑을 못잊어 차를 우린다.우정을 먹고 추억을 마신다.  아쉬움은 비우고 그리움을 채운다.  잔을 비울 때마다 애틋함은 커져 가고 잔을 채울 때마다 애잔함은 깊어 진다.오늘도  진한 차 향을 뒤로하고 찻잔을 다 비우지 못한다.잊지 못할 그리움은 커져 가고보고 싶은 마음은 깊어져만 간다  당신을 향한 내 마음입니다.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이 시는 찻잔과 차를 매개로 그리움과 사랑, 추억과 애틋함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차를 마시는 행위를 통해 과거의 추억과 사랑, 그리고 그리움을 되새기며,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감정을 진솔하게 드러냅니다. 해석 1. 찻잔과 그리움의 연결 • “벗이 그리워 찻집에 가고, 사랑을 못 잊어 차를 우린다”는.. 2024. 9. 4.
여백 여백            적흔공간의 여백시간의 여백마음의 여백당신을 위한 여백당신만을 위한 여백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 이 시는 ‘여백’이라는 개념을 통해 누군가를 위한 공간과 마음의 준비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여백을 단순한 비움이 아니라, 누군가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남겨둔 여유와 배려의 상징으로 사용하며, 그 여백이 상대를 위한 사랑과 헌신임을 드러냅니다. 해석 1. 여백의 의미 • “공간의 여백, 시간의 여백, 마음의 여백”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비움과 여유를 만들어내는 것을 상징합니다.  • 이는 단순히 비어 있는 상태가 아니라, 의미 있는 비움으로, 그 자리를 채울 무언가를 기다리는 준비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2. ‘당신’을 위한 여백 • “당신을 위한 여백, 당신만.. 2024. 9. 4.
의자 의자                 적흔당신이 앉을 자리당신이있을 자리당신이쉴 자리내 마음의 좌소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 이 시는 ‘의자’를 통해 누군가를 위해 마음의 자리를 마련하고, 그들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사랑과 환대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인 의자를 마음의 자리, 즉 사랑과 안식의 상징으로 승화시켜, 그 대상이 자신의 마음속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초대합니다. 해석 1. ‘의자’의 상징성 • “당신이 앉을 자리”와 “당신이 있을 자리”는, 의자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누군가를 받아들이고 그 존재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마음의 표현임을 나타냅니다.  • 이는 누군가를 향한 환대와 사랑, 그리고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2. 쉴 자리로서.. 2024. 9. 3.
그 길에서 그 길에서                                  적흔 별 빛 흐르는 하늘 아래 한걸음 한 걸음 그 길을 걷고 고요하고 세미한 소리로 나를 부르시는 음성을 듣네. 조용한 발걸음에 작은 기도들이 피어오르고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소망의 별 빛을 바라보네. 낯선 풍경에서도 그 길에서 기다리는 건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오래토록 꿈꾸던 약속이어라. 길가 주변에 여러 꽃이 피어나듯 인생의 모든 길에서 새로운 빛으로 물들어 피어나리라.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이 시는 인생이라는 길을 걸으며 희망과 소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시인은 고요하고 내밀한 순간 속에서 삶의 방향과 약속을 깨닫고, 그 길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과 소망을 노래합니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길이 아니라, .. 2024.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