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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 여행 가방 적흔 길을 떠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담습니다. 여행지에서 갈아 입을 여벌의 옷가지와 그곳에서 사용 할 물품등을 케리어에 넣지요. 불편함과 어려움이 없이 생활하기 위해서입니다. : 너무 많은 여행 물품으로 짐이 되어 버거워 집니다. 즐거움과 기쁨이 되어야 할 여정이 짐을 싸고 푸는데 신경을 씀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짜증과 답답함만 가득하게 됩니다. : 나는 이 세상의 것들로 가득 채워 가려 합니다. 욕심으로 채우고 욕망으로 가득 하려 합니다. 허영과 야망의 품목으로 정욕과 향락의 내용물로 넘치게 합니다. : 본향으로 돌아가야 할 인생임에도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잡다한 것으로 채우려 하니 용량이 초과되어 담을 수가 없어 버거워 하고 힘들어 하는 것이지요. : 여행 가방을 통해 내가 담아야.. 2024. 9. 9.
산책 산책                          적흔 동네를 거닐고 뒷산에 오릅니다.  길을 따라 동네길을 따라 걷고 오솔길을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내 딛습니다.  길가 주변에 핀 이름 모를 풀들과 알 수 없는 꽃이 눈에 들어 오고 산들 거리는 산들 바람의 작은 속삭임과 작디 작은 산새들의 아름다운 앙상블의 하모니도 들을 수 있습니다.  작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을 볼 수 있고 화려하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감동 있는 화음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그곳에서그림과 음악으로 기다리며 맞아 줍니다.  나를 향한사랑의 속삭임 세레나데 고백을 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당신과 함께 사부작 사부작 거닙니다.  p.s. 한걸음 한걸음 걷다 보면 기대하지 못했던 것들을 깨닫고 알게 됩니.. 2024. 9. 7.
지우지 못하는 이름 지우지 못하는 이름                                     적흔 전화번호의 즐겨찾기 목록에서 한 사람을 지우려고 합니다.  나에게 소중하고 가장 가까이 해야 할 분임에도 이제는  더 이상 전화를 드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나도 모르게 저장된 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낯선 사람의 음성이 들려오고 ‘죄송하다’고 ‘잘못걸었다’고 전화를 끊습니다. : : 지우고 지우려 해도 잊으려 잊으려 해도 지우지 못하고 잊을 수 없는게 있는 듯 합니다.   사랑을잊지 못하고추억을 지을 수 없습니다.아버지의 기억을 잊을 수 없고 아버지의  헌신을 지을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아버지’라는  이 이름은 마음속에서 잊을 수 없고 지을 수 없는.. 2024. 9. 6.
안경 안경 어느 순간 부터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눈이 흐려졌습니다. 가전 기기 설명서와 도서를 읽는 것 심지어 이정표를 보는것 까지도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며 다른이를 불편하게 하고 말았습니다. 어느덧 안경을 써야만 볼 수 있는 그런 나이가 된 것이지요. 돋보기 안경을 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모습이 어색하고 부자연 스러워 보였는데 내 자신이 다초점 안경을 써야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나이가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보니 아버지의 모습이 보여 지고 아버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알게 됩니다. 역설적이게도 볼 수 없었던 것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형편이 어떠했고 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했는가를 알게 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자녀를 얼마나 그리워 하고 얼마나 보고 싶어 하는.. 2024. 9. 5.
찻잔 찻잔 적흔 벗이 그리워 찻집에 가고 사랑을 못잊어 차를 우린다. 우정을 먹고 추억을 마신다. 아쉬움은 비우고 그리움을 채운다. 잔을 비울 때마다 애틋함은 커져 가고 잔을 채울 때마다 애잔함은 깊어 진다. 오늘도 진한 차 향을 뒤로하고 찻잔을 다 비우지 못한다. p.s. 잊지 못할 그리움은 커져 갑니다. 보고 싶은 마음은 깊어져만 갑니다. 당신을 향한 ( )의 마음입니다. 2024. 9. 4.
여백 여백 적흔 공간의 여백 시간의 여백 마음의 여백 p.s. 여백 있는 풍경이 아름다운 것 처럼 내 마음에도 당신을 위한 공간을 마련 합니다. 당신 만을 위한 빈자리를 마련 합나다. 2024.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