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4 골목길 골목길 적흔 동무와 함께 숨박꼭질 말뚝박기담벼락에 쪼그리고 앉아 볕을 쬐네 장기판 주변에 모인 어른들 아쉬움의 한숨과 기쁨의 탄성 탁주로 서로의 마음을 씻어 내리네. 붉게 노을진 하늘 위로 아궁이에 지펴진 사랑이 굴뚝의 연기로 아롱지게 피어나네.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이 시는 골목길이라는 친근하고 따뜻한 공간을 통해, 과거의 소소한 일상과 사람들 사이의 교감을 그리워하며 노래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골목길에서의 아이들의 놀이, 어른들의 장기와 대화, 그리고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통해 공동체의 정과 추억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장소의 묘사를 넘어, 삶 속의 소박한 행복과 유대를 되새기는 작품입니다. 해석 1. 아이들의 놀이와 따스함 • “숨박꼭질 말뚝박기,.. 2024. 9. 23. 백로(白露) 백로(白露) 적흔 인고의 땀 방울을 머금고 한 방울의 이슬이 되었습니다. 한 여름의 땡볕의 열기와 매섭게 휘 몰아친 폭풍을 겪고 한 알의 열매를 맺어 또 다른 생명을 얻기 위해서 : 무더위는 이제 그치고 어여쁜 결실을 맺었습니다. 수많은 아픔 이후 기쁨의 눈물이 되고 역경의 시련 후에 풍성한 노래로 가득합니다. : 백로가 서리가 되어 서리발이 내리는 인고의 시림이 있더라도 더욱 견실하고 충실한 열매가 되기에 더 이상 한스러하지 않습니다. 한 생명의 근본인 씨앗이 되기에 : 백로의 이슬에 하늘과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 이 시는 백로(白露), 즉 가을 초입의 이슬을 통해 인고(忍苦)와 결실, 그리고 삶의 순환을 성찰한 작품.. 2024. 9. 22. 비 비 적흔 님을 향한 그리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눈물이 되어 흘러 내려요. 보고 싶은 간절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염없이 창문을 두드립니다. 사무치도록 절절한 애인을 향한 사랑의 애가 내 님을 향한 애타오르는 애절함이 하늘의 시가 되어 흩뿌려집니다.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이 시는 비를 통해 사랑하는 이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비를 단순한 자연현상으로 보지 않고, 사랑의 감정과 그리움을 투영한 상징적인 매개체로 사용하여 절절한 마음을 노래합니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리움에서 비롯된 간절함을 담고 있습니다. 해석 1. 비와 그리움의 연결 • “님을 향한 그리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눈물이 되어 흘러 내려요”는, 비를 사랑하는.. 2024. 9. 21. 거울 거울 적흔 남이 아닌 나를 보라고 내 자신을 비추네. 아름답지 않고 더럽고 추한 내 모습을 보라고 말을 거네. 화려한 외면을 가꾸며 꾸미기보다 내면을 단정히 하라 속삭이네. 마음을 성찰하여 살피라고 호소하네.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 이 시는 거울이라는 사물을 통해 내면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입니다. 시인은 거울이 단순히 외모를 비추는 도구를 넘어, 자신의 내면을 직시하고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는 상징적인 매개체로 사용됩니다. 이는 외적인 꾸밈보다 내적인 단정함과 진실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해석 1. 거울의 역할: 나를 비추는 도구 • “남이 아닌 나를 보라고 내 자신을 비추네”는, 거울이 타인의 시선이 아닌.. 2024. 9. 20. 거짓말 거짓말 적흔당신께전화를 하고안부를 묻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같은 말을 합니다. 난 잘 있고난 괜찮다. : 자식들이걱정하고 염려할까 봐다르게 말하고자신으로혹여라도 부담이 될까 봐아무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공공근로로근근이 살아가고보건소와 한의원에서치료를 받지 않으면하루도 힘들어 하심에도 불구하고“일이 재미있다.” 하시고“나이 들면 다 다닌다. “ 하십니다. :괜찮고잘 있다는 말에는자식들을 생각하는마음이 녹아져 있고자식을 향한절절한 마음이담겨 있음을 알게 됩니다. :당신은 오늘도자식들을 위해 거짓말을 하십니다. ”나는 괜찮다. “”나는 잘 있다. “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 이 시는 부모가 자식을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자신의 힘든 상황을 감추고 “괜찮다”라고 말하는 희.. 2024. 9. 19. 아픈 손가락 아픈 손가락 적흔 소장하고 있는 책을 Pdf로 변환 하기 위해 작두로 책을 자르다가 오른쪽 엄지 손톱을 자르고 말았습니다. 늦은 밤 응급실 처치후 치료를 받았습니다. 엄지손톱이 없다 보니 모든 것이 불편합니다. 무거운 것은 들을 수 없을뿐더러 펜을 잡아 쓰는것 씻는 것 까지도 어느 것 하나 편한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1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서야 손톱이 다 자랐습니다. : 손가락이 다쳐보니 내 몸의 일부임을 알고 손가락이 아파보니 같은 지체임을 느끼게 됩니다. : 난 어머니의 아픈 손가락입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시리고 시리게 하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못난 자식으로 여전히 아파하시고 눈물짓게 하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ㅁ 개인 비서 지피티 여.. 2024. 9. 1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