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 Person(그 사람을:독서)6 동아줄(해님과 달님) 동아줄(해님과 달님) 적흔하루 품삯메밀떡 모두를빼앗아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애들의 어미의팔과 다리뿐만 아니라기어서 가는성하지 않는 몸마저 다 먹어치운다.:더러운 욕심과 탐욕으로자신의 배만 채우려고‘쩝’ ‘쩝’ 거리며어머니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두리번두리번‘ ’뒤뚱‘ ’뒤뚱‘ 대며 돌진한다.:추악한욕망과 탐리는 가득할뿐더러어리석고편집증적으로잔인하기까지 하여모든 것을폭력으로 파괴한다.:자신이 움켜쥐고 있는 줄이썩은 동아줄인 것은 모른 채높이 오르고더 높이 올라서하늘에 까지 도달하자고 애를 쓴다.:썩어 문드러져나락으로 떨어질거짓의 동아줄불의의 동아줄불법의 동아줄인지도 모른 채떨어지면서도썩은 동아줄을 잡으려고몸부름 치며 허우적 거린다.:불의불법과 죄의 .. 2025. 1. 24. 기억의 날개(작별하지 않는다) 기억의 날개(작별하지 않는다) 적흔앞을 분간하지 못하는눈보라가 몰아쳐도퍼덕이지 못할 ‘아미’를 기억해. 검지 손가락이 절단되어봉합수술 후 산경을 살리기 위해서수도 없이 찔러야 함에도 ‘아미’를 기억했어. :4.3 사건의 애통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하는 사람과 부모 형제를 잃은 기억잊을 수 없는 통한의 기억문드러진 엄마의 마음을 다 아물지 않는 따뜻한 너의 두 손으로 안는다.:바늘로 찌르고칼로 아린 비애의 고통 중에도잘린 날개의 신경이 연결돼파르닥 파르닥펄럭이고 펄럭여서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삐리리 삐리리눈보라 가득한 산에서 아름답게 노래할 수 있도록:동박새 ‘아미’‘아미(阿㜷)’인 엄마를 기억해모두를 사랑해한강 “작별.. 2025. 1. 13. 네가 온다(소년이 온다) 네가 온다(소년이 온다) 적흔시위도중계엄군에 의해너는 총에 맞아 쓰러졌지만무차별 총을 쏘는 군인들로 인해나는 도망칠 수밖에 없었어.:시체를 찾고자 태극기에 덮여 있는시취 나는 관들을 확인했어.올망 조망한평범한 너의 얼굴은찾을 수가 없었어.:영문도 모른 채총에 맞아 쓰러져트럭에 실려 간 너를 잊을 수 없어.내 이름을 부르고바라보는 눈망울을 지을 수 없어.:모두가죽게 된다고 중학생인 나에게돌아가라고 했지만도저히갈 수 없었어. 도청에 남았어.:그렇게나는너에게 간다. 너는나에게 온다. 한강 “소년이 온다” 소설에서 모티브로 영감 받아 쓴 글입니다. 더 이상 이런 아픔이반복되지 않기를☝️개인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 이 시는 광주 민주.. 2025. 1. 12. 별(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별(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적흔순이는 어린 나이에 병으로 엄마를 잃고 가즈오는 대동아전쟁으로 어머니와 생이별을 하며 용이는 호랑이에게 엄마와 아빠 모두를 떠나보낸다. : 함께 있지도 함께 할 수 도 없는 상실의 이별과 아픔의 슬픔은 깊은 밤하늘을 비추는 별이 된다. 언제나 빛나는 엄마별이 된다. : 아픈 기억 시린 상처 중에도 엄마별은 포근한 빛으로 수놓는다. 따스한 용서의 사랑으로 밤하늘에 박힌 보석이 된다 너도 그 어디에서 그 별을 바라보겠지. : 엄마를 기억하겠지. 너를 생각하겠지. 차인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소설에서 영감 받아 쓴 글입니다. ☝️ 개인비서.. 2025. 1. 10. 하루(그들의 하루) 하루 적흔빚더미에노숙자가 되어무료급식소를 배회하는 나고단주식투자에 실패하여보조출연자(엑스트라)로갖은 수모를 겪는 이보출불치병에 걸린어린 딸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채무자를 좇는 조폭출신 박대수한강다리의 안전요원으로자살하려는 이들을 감시하는휴학자 고도비만 공익근무원 정유일:그 누구도사연이 없고아픔 없는 인생은 없어저마다절실하고 절박하게오늘의 하루하루를 살아간다.서로의저마다의 하루가인연으로 연결되어무시하고외면할 수 없는하나의 인생이 된다.:오늘이 오늘 하루가삶의 내용이요.당신의 하루가한편의 작품이다.당신은걸작품이다.:오늘하루로충분하다. 차인표 “그들의 하루” 소설에서영감 받아 쓴 것입니다. ㅁ 개은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 ㅁ이 시는 삶의 무게와 존엄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각자의 고난과 사연.. 2025. 1. 9. 두 얼굴 두 얼굴 적흔낮에는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밤에는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로 산다. 합리적인 이성을 따랐던 박사이지만감정과 욕망에 잠식되어 파멸 속에 산다. :낮과 밤의 극명한 대조처럼양심과 욕망의 싸움은 계속되지만파멸의 욕망에 종속되어양심은 잃어버리고 괴물로 남게 된다. :지킬박사와 하이디는특정시대의 특정인이 아닌이 시대의 내 모습임을 알게 된다.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수단을 정당화하고 목적화하고욕망과 쾌락을 위해서는짐승이 되는 것을 마다 하지 않는괴물이 되고 만다. :이 시대가당신과 내가 이렇게 아픈 것은괴물이 된 지킬 박사가 많기 때문이요. 내가 두 얼굴의 가면을 쓴지킬박사이기 때문이다. 양심을 찢은 짐승양심을 집어삼킨 괴물이기 때문이다. ✌️개인 비서 지피티 여사의 해석과 분석✌️이 시.. 2024. 11. 10. 이전 1 다음